언론사 혁신엔 ‘감당할 체력’이 필요하다

한겨레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H:730이 9월 말 휴간을 고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왔다. 즐겨 보던 뉴스레터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에 반가운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들었다. 당시 H:730 휴간을 알리는 메일에 적힌 휴간 사유는 ‘인력 부족’이었다. H:730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독자들을 다시 찾아온 걸까. 뉴닉, 어피티 등 뉴스레터 기반 매체가 독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언론사에도 ‘남들이…

디즈니플러스, 한국 출시하자마자 이용자 하락세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전망됐던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자마자 이용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에이지웍스가 26일 국내 안드로이드OS 및 iOS 사용자의 디즈니플러스 일간 이용자 수(DAU·Daily Active Users)를 공개했다.디즈니플러스 DAU는 한국 출시 첫날 대비 열흘 만에 32.7% 감소했다. 일별 DAU는 12일 59만3066명에서 15일 49만6151명으로 줄었고, 21일엔 40만 명대가 무너진 39만9426명으로 집계됐다.디즈니플러스 출시 이후…

연합뉴스 포털 콘텐츠제휴 중단 당일 조회수 4분의1 감소

포털 제휴가 중단된 당일 연합뉴스의 자체 홈페이지 조회수가 4분의 1가량 줄었다.연합뉴스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이 뉴스 페이지에 연합뉴스 기사 노출을 중단한 18일 연합뉴스 홈페이지 총 조회수는 기존의 4분의 3를 기록했다. 순방문자수도 4분의 3 정도로 감소했다.이는 양대 포털이 이날 오후 4시에 연합뉴스 제휴를 중단한 사실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이후 감소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연합뉴스의…

연합뉴스 노사, ‘기사형광고’ 재발방지 위원회 출범

연합뉴스가 ‘기사형 광고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를 발족했다. 미디어·경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미래전략기획위원회도 동시에 출범했다.연합뉴스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합뉴스 공적책무 강화 노사 공동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과 노재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노사 각 7명으로 꾸려진다.연합뉴스는 “과거 기사형 광고의 제작 경위 등 진상을 규명해 재발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고 낡은 비즈니스 모델을 철저히 점검해…

디즈니 오고 넷플릭스 요금 오르고…OTT가 무거운 소비자

한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디즈니플러스(디즈니+)까지 보려는 한국인의 최후’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공유됐다. 누워있는 사람의 머리와 양 팔·다리가 각각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밧줄로 묶인 이미지로, 여러 유료 OTT를 구독해야 하는 상황을 사람의 신체 부위를 당겨 죽이는 형벌(오체분시)에 비유한 것이다.국내 OTT에 이어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도 가속화하면서 소비자들은 여느 때보다 방대한 콘텐츠에 둘러싸이고 있다. OTT를 운영하는 미디어 기업들은 기존에 보유한…

“TBS 라디오는 왜 상업광고를 받을 수 없을까?”

경기지역 공영방송 모델을 기대하고 있는 경기도민으로서 자연스럽게 옆 동네인 서울의 TBS 교통방송 모델을 눈여겨보게된다. 미디어재단으로 거듭난 이들이 뭘 잘하고 아쉬운 점은 어떤 건지, 그렇게 살피다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방통위 허가사항 – 상업광고방송 제외”TBS FM은 광고를 못 받는다. 지난 1990년 개국할 때부터 광고를 받을 수 없었고 개국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광고를 받을…

보도채널 추진하는 팩트TV “플랜B는 포털 진출”

다소 의아한 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시작부터 희망보단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팩트TV의 보도전문채널 도전 선언에 대한 이야기다.팩트TV는 민주개혁진영 시민들의 열망을 대변하겠다며 이 같은 도전에 나섰다. 진보 진영에 이와 유사한 도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앞서 국민TV가 ‘진보 종편’을 표방하며 종합편성채널 진입을 꿈꿨지만 도전은 무위로 끝났다.김태일 팩트TV 대표대행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팩트TV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오늘과…

게임사는 넷플릭스 애니 개봉, 넷플릭스는 게임 출시

게임사가 애니메이션을, OTT가 게임을 제작하는 등, 콘텐츠 업계에서 경계가 허물어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지난 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아케인’(Arcane)은 46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해왔던 ‘오징어 게임’의 1위를 빼앗았다. 18일 기준 넷플릭스 ‘탑 TV 쇼’ 랭킹 1위는 다시 ‘오징어 게임’이 차지하고 있지만, 주 단위 ‘탑 TV 쇼’ 랭킹을 보면 ‘아케인’이 ‘오징어 게임’을 제쳤다.‘아케인’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