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보기를 ‘금’ 같이 하자

고려말 충신 최영 장군은 이런 말을 남겼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고. 장군의 이 유명한 레톨릭을 빌려 21세기 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는 동료 방송인들에게 외쳐본다. 이제 ‘프리랜서’ 보기를 ‘금’같이 하자고. 어쩌면 이번 글은 나 스스로에게 건네는 다짐이기도 하다. 나는 프리랜서(연출보조, 구성작가)로 방송 일을 시작했다. 그 후 PD 공채에 합격해 20년 간 정규직 PD 및 관리자로 일했고, 지난해 방송국이 자진 폐업하면서 다시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프리랜서와 정규직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인생이 흔한 사례는 아닐 테지만 그렇다고 전혀 터무니없는 남의 일도 아닐 것이다. 세상은 우리 예측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니까. 한 때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인 줄 알았던 방송국의 제작시스템, 즉 정규직 PD가 프리랜서 작가와 진행자와 리포터들을 일사분란하게 통제하던, 그런 시스템이 유튜브나 오디오 콘텐츠들에 맞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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